안녕하세요. 해영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스물스물 에너지를 모아가고 있는게 느껴지는 분야가 있는데요. 통으로 후려치면 그린뉴딜인데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에너지 분야가 있을테고 다른 한 꼭지는 전기차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전기차 버블, EV Bubble이라고 부를만한 일이 벌어질지 합리적인 수준에서 매출따라 갈지 궁금해지는 상황인데요. 거대한 한 몸처럼 움직이고 있어서 우리가 다 아는 그 테슬라만 오르는게 아니라는 사실 한 번 체크해 보겠습니다.
■ 테슬라 주가(티커: TSLA)
명불허전 전기차 선도기업 테슬라입니다. 테슬라는 전기차 자체만으로 평가하기보다 자율주행 테스트를 통해서 얻은 방대한 정보로 자동차 보험업, 구독 서비스 등으로의 현금 흐름 확장 측면에서 쳐다 볼 필요가 있는 기업이 됐습니다. 매출로서 증명하는 구간에 들어서서 시장의 믿음을 얻고 있습니다. 다만, 불안불안해 보이는 높은 가격이 문제입니다.
이 분야 맏형인데요. 테슬라 주가는 2020년 초 가격을 기준으로 10배 정도 올랐습니다. 코로나19때 같은 가격으로 줍줍할 수 있는 기회를 줬는데요. 그 뒤 계속 쥐고 있었으면 10루타 종목이 됐겠네요.
■ 니오 주가(티커: NIO)
다음은 중국 전기차 기업 니오입니다. 니오는 독특한 발상을 토대로 서비스를 확장해 가고 있는 기업인데요. 전기차 배터리 충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아예 배터리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배터리 충전하는걸 기다릴 필요없이 바로 교체해서 쓸 수 있는 자동차를 내세웠습니다.
니오 주가는 2020년 초 대비 20배 정도 올랐습니다. 망할 줄 알았던 기업인건가요. 기가 차게 오르고 있습니다.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서방이 챙긴다는게 딱 맞는 기업입니다. 테슬라가 10배 올랐다고 우와할때 20배 올랐네요. 20루타 기록하고 있습니다. 화이자가 백신 개발했다고 뛰겠지 했는데 지지부진한 사이 그 동안 매출도 제대로 나지 않던 모더나가 상종가를 기록하는 현상과 비슷하다 하겠습니다.
■ 아시모토 주가(티커: FUV)
이번엔 상대적으로 생소할 기업인 아시모토입니다. 거의 오토바이에 가까워 보이는 삼륜차를 생산하는 업체인데요. 전기차 시장의 틈새를 파고 들었다고 할 수 있는 기업입니다. 작명 센스가 일본스러워서 일본인이 사장인가 했는데 아니네요.
역시 사람들이 천슬라, 만슬라하고 있을 때 시나브로 10배 뛴 기업입니다.
■ 워크호스 및 로즈타운모터스 주가
워크호스 티커는 WKHS이고 로즈타운모터스 티커는 착 감기는 RIDE입니다. 뒤늦게 상장한 기업이라 캐치한 티커를 차지했습니다. 워크호스 그룹과 로즈타운모터스를 같이 묶은 이유는 CEO가 전임이고 후임이고 GE 투자 받고 블랙록 자금 투입되고 하는 등 유사한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타겟팅하고 있는 시장도 유사한데요. 워크호스는 UPS같은 택배용 차량 생산에 특화되어 있고 로즈타운모터스는 대형픽업트럭을 중심으로 타겟팅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워크호스 그룹 역시 2020년 초 대비 10배 정도 오른뒤 조정과 동시에 세력을 모아가고 있는 모습이구요. 로즈타운모터스는 작년 말에 상장해서 볼만한 그래프가 얼마 없습니다.
■ XL Fleet(티커: XL) 주가
이 모든 기업들에 대해 대항마처럼 등장한 기업이 XL Fleet이라는 곳인데요. 여기는 전기차 개조를 타겟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는 기업입니다. 다른 기업들이 브랜드를 내세워서 경쟁하는 것에 반해 XL Fleet은 기존에 쉐보레, GMC 포드 등의 차량을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개조해 주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SPAC을 통해 우회상장해서 이렇다할 그래프 없구요. 10달러 선에서 상장했다가 30달러 찍고 조정중입니다.
■ 아이로 주가(티커: Ayro)
마지막으로 역시 틈새전략을 노리고 있는 전기차 기업 아이로입니다. 이 기업은 다른 전기차 관련주들이 폭등하고 있을 때 홀로 제 갈길 조정되고 있던 기업입니다.
한 때 40달러까지 갔던 주가는 지금은 6.8달러 정도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바이든이 당선되고 난 뒤 환경 관련주들이 빛을 발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인지 저 진흙탕같은 바닥을 떨치고 일어서고 있습니다. 지지받으면서 올라가는게 힘받을 것 같은 그림이네요.
정리하면서 느낀 점은 우리나라는 특정 기업들이 거의 독점하는 구조로 자동차 산업이 발전하고 있어서 전기차 역시 해당 기업들만 손가락 빨면서 기다리는 기분인데 미국 시장은 정말 만만하지가 않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전기차 춘추전국시대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어느하나 틈새만 보이고 돈이 된다 싶으면 열일 제치고 뛰어 드는 사업가들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에 니콜라같은 미래를 알 수 없는 기업이라 뺐구요. 영국 기업인 어라이벌(Arrival)이란 기업도 있는데 이 기업 역시 틈새전략으로 중대형 버스를 생산하는 곳입니다. 아직 상장전이고 나스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로즈타운 모터스와 비즈니스 모델이 겹치는 곳으로 리비안이라는 곳도 있는데요. 아직 상장전입니다. 전기차 버블이 이미 도래한 것이지 앞으로 올 것인지 모르겠지만 당분간은 주목해야할 기업이라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을 듯합니다. 인사이트에 미립자 팁이 되었다면 로그인 필요 없는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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