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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해영

코로나 백신 보급에도 주춤한 화이자 주가 분석

by 공유해영 2021.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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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해영입니다. 코로나 백신 보급이 한참인데 죽을 쑤고 있는 종목이 있어 들여다 보려고 합니다. 비슷한 흐름이 우리나라 주식에도 보이는데요. 진단시약 업체 씨젠입니다. 작년 3월 정도를 기점으로 폭발적인 성장과 주식 상승이 같이 이루어졌던 기업인데요. 최근, 코로나 백신 보급으로 이제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선제 심리 때문인지 엄청난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계속 조정중입니다.

코로나 백신

 

화이자(티커: PFE)는 코로나 백신 보급이 2020년 말에 시작되면서 이 백신 관련한 매출이 크게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온갖 호재를 뒤로하고 CEO의 백신 승인 소식에 매도했다는 소식과 함께 꾸준히 하락을 경험하고 있는 주식입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파이프라인도 있는데다 코로나 백신 파이프라인까지 추가됐는데 왜 이렇게 시장에 외면을 받고 있는지 들여다 보겠습니다.

 

■ 백신으로만 16조 매출 들어온다

몇 가지 추정과 펀더멘털을 기초로 예상 가능한 주식의 가치를 평가해 보고 차트를 이어서 보겠습니다. 일단 4분기 실적을 보면요.

화이자

4분기 매출은 시장 컨센서스를 조금 상회하는 12조 7,000억원 정도가 나왔습니다.이 중 백신 매출이 1,600억원 정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분기 매출액 대비 1.25% 정도 차지하는 비중으로 얼마 반영되지 않았구요. 올해 백신 매출은 16조 정도 생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2020년 연간 매출이 52조였으니까 이 중 30%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화이자 주가

화이자의 영업이익률은 17% 정도가 나옵니다. 작년에 백신 판매로 인한 매출이 거의 안 잡힌 것을 감안하면 올해 백신 매출을 포함한 매출액은 64조 정도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영업이익률 비슷하게 유지한다고 보면 약 11조 정도의 영업이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EBITDA는 영업이익과 거의 비슷하게 나오긴 하지만 멀티플 추정을 위해 따로 보겠습니다.

화이자 주가 분석

 

이 그림을 보면 제일 위는 현재 주가를 나타내는 차트이고 두번째는 EV/EBITDA 배수를 나타낸 것이구요. 세번째는 ROE 자기자본이익률을 나타낸 그림입니다. 4번째가 EBITDA인데요. 2016년 쪼그라 들었다가 2019년까지 성장하다가 2020년 살짝 더 미끄러졌습니다. 업존 사업부는 아예 떼서 따로 합병해서 비아트리스라는 회사를 세웠구요. 그 덕에 일시적으로 쪼그라든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에 EBITDA가 대략 23조 나왔는데요. 매출액 대비 44%에 달합니다. 어마무시하네요. 

 

백신 매출을 반영해서 보정해 보면 2021년에는 28조 정도 될 것으로 보이구요. ROE를 기반으로 한 멀티플 10을 부여해 보면 예상 가능한 시가총액은 280조 정도로 보입니다. 현재 시가총액이 205조 정도인데요. 36% 정도의 상승여력이 나옵니다. 여기에 업존 사업부를 정리하면서 체질 개선에 성공하고 파이프라인이 추가된다면 업사이드는 조금 더 열러 있을 거라는 판단을 할 수 있는데요. 

 

■ 차트로 보는 화이자 주가 분석

이 정도 기본 정보를 가지고 차트를 분석해 보면요.

화이자 차트

혼란의 중심에 있네요. 마디 가격은 30달러부터 45달러까지 5달러 간격으로 반복적으로 나오는 것으로 보이구요. 지지, 저항이 해당 가격대에서 보입니다. 40달러에서 급등했다가 급락한게 코로나 백신 승인과 함께 CEO 전량 매각설 콜라보레이션으로 등장한 저항선이구요.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35달러 선에서 반등 나왔어야 했는데 더 밀리고 있구요. 하락 추세선의 반대편에 닿아 있어서 반등할 가능성 높아 보입니다. 코로나19 위기 이후 생겼던 1차 상승 추세선은 CEO 주식 전량 매각설과 함께 깨졌구요. 공교롭게도 36% 정도 상승여력이 있다고 판단한 가격이 45달러가 되는데요. 정확하게 전고점과 일치합니다. 

 

논리적 흐름으로 우겨 넣었는데 적당한 1차 목표치가 나왔는데요. 배당락을 감안한 조정으로 약간의 휩쏘로 35달러에서 조금 더 밀린 것으로 추정하고 현재가격에서 강력한 지지선 구축한 뒤 45달러 치러 올라갈 가능성 높아 보이는 그림입니다. 실제 매출은 뚜껑을 열어 봐야 되겠지만 당분간은 안정적 흐름을 가져가지 않을까 판단되는 화이자 주가 분석해 봤습니다. 인사이트에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로그인 필요 없는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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