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영입니다. 오늘은 기업의 어닝서프라이즈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객관적으로 짚어 보려고 하는데요. 어닝서프라이즈는 시장이 일반적으로 생각했던 기업의 실적보다 많이 나왔을때를 말하구요. 이 경우 실적이 시장 기대를 상회했기 때문에 수익률이 아웃퍼폼 그러니까 예측보다 더 오를 것이라고 생각해서 위로 움직이는 경향이 보입니다.
가장 최근에 벌어진 예로는 애플과 LG화학이 되겠네요. 두 기업 모두 시장 분위기와는 달리 예상치보다 높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급등의 주역이 되고 있는데요. 이런 분위기가 과연 얼마나 갈지는 신의 영역이라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 역사적으로 한 번 훑어 보려고 합니다.
■ 삼성전자 주가로 보는 어닝서프라이즈
삼성전자는 다른 기업들에 비해서 일찍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어닝서프라이즈였습니다. 며칠간은 이 영향이 없는 듯이 움직이던 주식이 최근 들어 급등하고 있는데요. 여러 외래 요인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지만 어닝서프라이즈 역시 영향을 미치리라 판단됩니다. 그래서 살펴 봤습니다.
보는 방법은 붉은색 화살표는 어닝서프라이즈가 나온 지역입니다. 파란색 화살표는 어닝쇼크가 나온 지역입니다. 가능하면 화살표의 길이로 서프라이즈와 쇼크의 강도를 표시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은데 누가 이런 프로그램 또 만들어주겠쥬.
2018년 2월 말에 있었던 실적이 어닝서프라이즈가 나왔습니다. 강도는 그리 세지는 않았는데 다음 분기까지는 꽤 좋은 상승 흐름을 가져갔는데요. 다음 분기부터 5분기 연속으로 시장이 합의하는 실적 추정치 즉 컨센서스 대비 낮은 실적을 보여주면서 추세 하락을 이어갔습니다. 매출규모는 2018년 2월을 키프로 계속해서 정체 혹은 하락하다가 최근까지는 왔다 갔다 하는군요. 2018년 2월 수준은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2019년은 삼성전자에게 있어서 최악의 해로 기록될 것 같군요. 실적을 보면 그런데요. 주당순이익이 반토막이 났었네요. 이 때는 백약이 무효하듯이 실적 발표하면 미끄러지고 발표하면 미끄러지고를 반복했는데요. 그 정점은 2020년 2월 12일 즈음이었네요. 지금은 삼성전자의 마진 축소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가 익은 듯 하고 예상외로 실적이 잘 나오면서 주가는 다시 상승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 어닝서프라이즈로 보는 주가 흐름
확실히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맞지만 큰 그림을 보고 판단해야겠습니다. 역사적으로 다음 분기까지의 흐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확실해 보이구요. 다만 매출액이 100이었다가 다음 분기 예측치가 50으로 떨어졌는데 실제 결과가 52라고 해서 어닝서프라이즈라고 상승할 거라는 막연한 기대는 금물입니다.
2018년 삼성전자의 실적을 보면 다음 분기까지 실적 영향이 미치는 것이 확실해 보이지만 시장 자체의 분위기가 마진 축소로 인해서 이익이 쪼그라드는 상황이라면 눈꼬리만한 이익에 어닝서프라이즈라는 이름으로 주가가 고공행진하는 일은 없었다는 게 역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이 아닐까 합니다. 인사이트에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로그인 필요 없는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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