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영입니다. 미국 대선 결과가 차일피일 미뤄 지고 있는 가운데 공방이 거셉니다. 세상 무너질 것처럼 빠지던 증시는 트럼프든 바이든이든 누가 되면 좋다는 식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되자 떨어진 폭을 단숨에 회복하면서 물줄기 방향을 크게 바꿨는데요. 앞으로 향방은 트럼프의 몽니 혹은 진상이 어떻게 진행되는가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 과거에 그랬다
증시만큼 역사가 정기적으로 반복되는 곳이 있는가 싶은데요. 그래서 역사를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2000년 고어와 부시가 맞붙었을 때 이번과 유사하게 선거 검표 논란으로 말이 많아서 결국 당선이 12월까지 밀린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때는 닷컴버블과 맞물려서 떨어질만한 시기에 핑계거리를 찾고 있었는데 마침 잘 된 타이밍이었습니다.
어쨌든 이 합이 잘 맞어서 나스닥은 10~15% 정도 폭락을 겪었는데요. 증시가 싫어하는 속성인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시장이 핑계거리를 찾을 때 이런 빌미를 주면 어김없이 폭락을 경험하는데요. 이번에는 또 트럼프가 부시때와 비슷한 몽니를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과거에 그랬는데 지금은 안 그래가 잘 안 통하는 곳이 증시더군요. 트럼프의 몽니는 증시에 위험합니다.
■ 미국 대선 결과 향방은?
바이든은 지금 6명의 선거인단만 채워지면 공식적으로는 승리해서 대통령이 될 예정입니다.
이렇게 말이죠. 득표율로만 봐도 이미 확실한 승리를 거머쥐고 있는데요. 1% 이내의 득표차라면 재검표를 요구할 수 있다는 규정을 활용해서 트럼프는 계속 태클을 걸 예정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저지하기 위해서는 정말 확실하게 이겨야 되는데요.
네바다는 이미 바이든으로 기울어서 개표는 아직 더 진행되어 봐야 알겠지만 6표 확보가 거의 확실해 보이구요. 조지아는 99% 개표 상태에서 몇 천여표 차로 바이든이 트럼프를 따돌리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조지아는 하루 이틀내에 결과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바이든은 승리 선언을 위해 대기중입니다.
가능하면 펜실베이니아도 가져 가서 확실하게 승리를 거머쥐는 것이 한국이나 미국 증시 향방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부시 때처럼 몽니 부려가면서 한 달을 끌 수 있는 빌미를 주지 않고 확실하게 끝내는 것이 가장 좋으니까요. 당장 코앞의 이슈는 부양책이라 결과를 확정짓고 부양책 렛츠고해야 증시가 다시 상방으로 방향을 잡고 올라갈 것 같구요.
미국 나스닥 선물 흐름은 이 증시의 성향을 그대로 드러내주고 있는데요. 오늘 오후 한때 -1% 이상 하락했던 증시는 조지아주가 바이든에게 넘어가면서 바이든의 승리가 확실시되자 하락폭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이 아몰랑 흐름은 확실한 결과가 나올때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증시 참여자들에게는 빨리 이 불확실성을 제거해 주는게 정신건강에 좋아 보입니다. 변동성이 넘쳐날 땐 시장에서 잠깐 피해 있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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