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레이저 다이오드) 자체 생산 오이솔루션 주가 전망

안녕하세요. 해영입니다. 요즘 5G에 꽂혀서 관련주를 찾아 보고 있는데 실적 시즌이라 얼마 전에 분석했던 오이솔루션이 다시 눈에 들어 와서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여러 정보를 모으다가 알게 된 정보였는데 테슬라의 배터리만큼이나 원가 비중이 높은 원재료인 레이저다이오드(LD)를 자체 생산하려고 개발 중이라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래서 말입니다. 원재료 가격 추이를 한 번 살펴 봤습니다.

 

■ 오이솔루션 주가 전망에 원가 절감 효과는 필수

자료를 이렇게 엎어 보고 저렇게 엎어 보는 와중에 2020년 3분기 실적에 잡힌 원가가 2019년 2018년 등과는 괴리가 커서 이게 무슨 일인가 하고 쳐다 봤는데 말이죠. 그 내재화라는 것에 성공한 모양입니다. 그렇게 놓고 과거 기사를 검색해 보니 2019년 말부터 자체 개발 칩을 사용할 예정이라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2018년에는 24,487원이었던 LD가 2019년에는 55,000원까지 뛰었다가 2020년 들어 15,000원대로 급감했습니다. 2018년에는 원재료 비중에 34% 정도였던 LD는 2019년에는 51%대로 뛰었고 2020년에는 다시 40%대로 떨어졌습니다. 올해 수입은 확실히 줄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보이구요. 경제가 활성화되기 시작하면 이제 기술 발전에 눈을 돌릴 수 있겠습니다. 그런 면에서 코로나 백신 개발은 고무적입니다. 

 

■ 원가반영 개선 효과 있나

이런 부분은 주담과 통화를 해 보고 파악하는게 가장 정확하겠지만 LD를 자체적으로 개발한 효과치고는 반영된 가격은 그럴싸한데 비율을 그럴싸하지가 않네요. 그래서 이익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고 있나 궁금해서 봤는데요.

2020년 3분기 매출원가 비중은 55%를 차지하고 있고 누적 기준으로는 5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역시 분기는 55%, 누적 기준으로는 57%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단가가 떨어졌는데 딱히 큰 개선효과가 없네요. 매출은 뚝 떨어졌는데 판관비는 작년보다 더 나갔습니다. 실적으로 투자를 결정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2020년 실적입니다.

내수비중과 수출비중을 비교해 봤는데요. 내수는 2019년에 비해 격감했고 수출비중은 늘었습니다. 이미 2019년 수준은 나왔네요. 2018년에는 또 수출 비중이 내수보다 많았는데요. 2019년에 5G가 일시적으로 광범위하게 개발됐었구나 하고 이해할 수 있는 지점입니다. 

 

■ 애플이 내놨으니 이제는 투자할만한 시점?

애플은 기술 발전을 선도하기 보다는 충성도 높은 고객에게 소프트웨어로 어필해서 구축한 생태계에서 검증된 기술을 비틀어서 도입하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삼성전자나 LG의 독특한 기술적 시도를 섣불리 안합니다. 폴더블에 롤러블에 상소문 에디션 폰이라는 농담까지 퍼지고 있는 상황인데 여전히 과거 잘 나갔던 디자인에 천착한 아이폰12를 내놨는데요.

 

다행인 것은 남들 다하는 5G를 이번 폰에 도입했다는 것입니다. 미국 전반적인 기술 도입도 문젠데요. 우리나라만큼 집약적으로 기술발전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드물다고 하더군요. 미쿡발 소식을 들어 보면 5G가 미국에 도입됐다고는 하지만 거의 짝퉁 수준이고 그나마도 도심 아니면 잘 안 통한다고 하죠. 그러니까 아직 발전의 여지가 많이 남았다는 이야기인데요. 아이폰 충성 고객이 많은 미국에 5G 폰이 등장했으니 5G 보급도 그에 맞춰 속도를 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로 더 가능성은 커졌구요. 

 

오이솔루션은 미국, 일본, 우리나라 등지에 거점을 두고 있는 글로벌리한 기업인데요. 삼성전자, 노키아, 에릭슨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기도 합니다. 미국,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의 5G 성장률이 2030년까지 연간 20~30%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이 수혜를 고스란히 받는다면 멀티플 20에서 30정도 부여해도 될법한 기업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것이죠.

시장 성장의 크기 예측 그래프를 보면 얼마나 커질지 쉽게 가늠이 안 갈 정도인데요. 2019년 예측치와 2027년 전망치 비교를 해 보면 시장 크기가 60배는 커지는 겁니다. 이 중에 얼마나 많은 파이를 가져가느냐가 오이솔루션 주가 전망에도 영향을 미치겠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삼성전자를 통해 수혜를 볼 오이솔루션 주가가 애플 덕에 반등할 것 같은 촉이 오는군요. 올해는 추진력을 얻기 위한 잠깐의 쉼이라 보고 4분기, 내년 흐름을 보면서 투자 판단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5G 관련 다른 기업들 실적도 추적해 보면 과실이 있을 것 같은 느낌적 느낌이군요. 인사이트에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로그인 필요 없는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