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영입니다. 디즈니가 그 동안 확보한 먹거리를 제대로 요리해서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궤도에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디즈니 인베스터 데이에서 공개한 정보를 보면 코로나로 인해서 위축됐던 영화, 디즈니랜드 부문 수입 감소를 단번에 해결할 비책을 찾은 것처럼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즈니 주식 가격은 꿈을 너무 많이 머금은 것 같은데요. 기본적인 재무구조부터 정리해 보겠습니다.
■ 각종 지표로 보는 디즈니 주가 전망
가격적으로 보면 비쌉니다. 그 동안 장사를 못해서 지표가 다 무너져 있어요.
주가는 예쁘게 200일선을 뚥고 올라간 뒤 코로나 백신 개발 소식에 컨택트주가 회생활 거란 기대감 덕에 지지받고 다시 오르고 있습니다. 인베스터 데이에 부스터 받아서 어제 하루만에 14%정도 상승했습니다. EBITDA와 시가총액의 비율을 보면요. 2019년까지 10 정도에서 움직이다가 디즈니 플러스 론칭으로 멀티플이 15 정도로 올랐습니다.
이거슨 마치 현대차가 멀티플 10을 못 받다가 전기차, 수소차 파이프라인이 추가면서 멀티플 15를 받게 되는 맥락과 비슷한데요. 2019년 이 멀티플이 잘 유지되는가 했는데 코로나를 맞아 멀티플이 40배로 치솟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 동안 성장률은 계속 떨어지는 것을 제일 아래 그래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디즈니 플러스 매출 성장이 디즈니에게 안겨줄 수익은 어느 정도 될까요?
■ 디즈니 플러스 구독료 인상 자신감 매출로 이어질까
2021년 디즈니 플러스에 공개할 라인업을 보면 자신감을 가질 만도 합니다. 마블 시리즈는 완다비전을 시작으로 이터널스, 팔콘 앤 윈터솔져, 블랙위도우, 로키, 샹치, 미스마블, 캡틴마블2, 이터널스, 호크아이 등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마블팬을 현혹할 예정이구요. 이 외에도 그 동안 픽사가 선사했던 즐거움을 드라마로 이어가는 작품들이 많아져서 새삼스럽게 컨텐츠 왕국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발표였습니다.
공개된 정보로 앞으로 발생 가능한 매출을 생각해 보면 일단 구독료를 후려쳐서 7달러에서 8달러로 올렸구요. 연간 구독 기준으로는 70달러에서 80달러로 올라갑니다. 결합상품은 13달러에서 14달러로 오르는데요. 기존 카테고리에서 스타(Star)를 추가해서 결합상품을 내놨습니다. 디즈니는 아무래도 어린이 갬성과 젠더, 인종 등 PC 이슈에서 자유롭지 않아서 성인용 카테고리는 아예 훌루, 스타로 분리해서 결합상품으로 제공하는 컨셉입니다.
2024년까지 유료가입자 예측치가 2억 3천만명에서 2억 6천만명으로 내다보고 있는데요. 연간 구독자 기준으로 매출을 그려 보면 21조 정도가 들어오네요. 디즈니의 영업이익률은 20~25% 내외에서 움직이고 있는데요. 같은 비율을 적용해 보면 4조 2천억원 정도의 현금흐름이 발생한다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디즈니는 매년 매출신장을 하고 있었는데 2019년까지 76조 정도를 달성했구요. 여기에 21조라는 구독료 추가 유입이 발생하면 일단 매출로는 20% 정도 상승요인이고 영업이익으로 보면 16조 정도에서 4조를 추가해서 20조 정도 들어오게 될 예정입니다. 추정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멀티플 15를 적용해 보면 시가총액이 300조는 될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는데요.
이미 349조를 받고 있네요. 15% 정도 할인요인인데요. 지금 시장 분위기를 보면 디즈니의 성장률이 이전에 비해 엄청나게 증가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는 듯한데 과연 코로나 백신 개발로 코로나 이전의 삶으로 돌아간다면 이전보다 더 큰 성장성을 보여줄지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현재 가격은 아무리 봐도 비싸네요.
디즈니 주가 전망 차트로 마무리해 봅니다. 20달러 단위로 지지, 저항 반복하고 있는 모습 확인할 수 있구요. 140달러를 코로나 백신 승인 관련 소식과 함께 시원하게 뚫기 시작했고 전고점을 지나서 180달러까지 직행했습니다. 멀티플이 15를 봐도 디즈니의 추가 매출 발생요인인 디즈니 플러스를 고려하면 이미 적정가격 이상을 받고 있고 이후 160달러 지지여부, 140달러 지지여부를 판단해서 들어가는게 정신 건강에 좋을 듯 합니다.
컨텐츠 공룡, 왕국 그 어떤 수식어를 붙여도 지나침이 없는 브랜드와 컨텐츠를 가지고 있는 기업임에는 틀림없지만 실제 수입과 성장성이 담보되어야 할 일이라 관망 의견으로 종합해 봅니다. 기가 막히게 180선 터치하고 밀렸네요. 배당수익률도 1~1.5% 정도로 묵혀 두는 목적으로도 애매합니다. 그래도 팬심으로 얼마 정도는 같이 가고 싶은 기업이라 계속 관찰해 봐야겠습니다. 인사이트에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로그인 필요 없는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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