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영입니다. 이름은 익히 알고 있었는데 상장된 기업인줄 몰랐던 기업 예티 관련해서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어디에 나가기 힘들어지자 뜨기 시작한 사업들이 있는데 잘 알려진 인터넷 관련주들이 그렇고요. 여기에 더해서 끼리끼리 모여 움직이거나 단독으로 움직일 수 있는 캠핑족의 증가도 언택트 관련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미국의 예티가 바로 그런 기업 중 하나인데요.
제가 알게 된 계기는 기가 막히게 맥주의 시원함을 오랫동안 잡아 준다는 전설을 듣고 접하게 됐는데 이뿐만 아니라 아이스박스, 백팩 등 여러 제품으로 이름이 난 기업이더군요. 그래서 정리해 봤습니다.
■ 펀더멘털로 보는 예티 주가 전망
예티는 음료하면 코카콜라, 인터넷하면 구글이 떠오르듯이 보냉컵의 상징같은 브랜드가 됐는데요. 미국에서 여러 기업이나 대학교 등의 기념품으로도 잘 팔리고 있습니다. 어디 가지 않는 브랜드 파워를 확보했다는게 일단 장점이구요.
왜 상장한지 몰랐나 했더니 애초에 생각 안한 것도 있지만 상장한지가 얼마 안 됐네요. 소비재 치고는 놀라운 주가 상승을 보였는데요. 코로나가 이들에게는 기회가 된듯합니다. 15달러까지 갔던 주가는 지금은 75달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대비 세전영업이익의 비율인 EV/EBITDA 흐름을 보면 23배 정도로 양호한 수준이구요.
양호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는 근거는 그 아래에 있는 EBITDA 성장률에 있습니다. 보통 5년 평균 성장률을 보는데 상장 이력이 짧아 1년 평균 성장률로 봤는데 분기별 EBITDA 상승률이 어마무시합니다. 최근 기준으로는 무려 87% 상승이네요. 시장은 최대한 합리적으로 이들의 성장이 계속되지는 않을거라고 억누르고는 있는 듯합니다.
흔히 볼법한 아이스박스지만 보냉컵을 사용해 본 바로는 캠핑을 위해서라면 그저 하나 가지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캠핑 수요때문에 2분기, 4분기 매출이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구요. 부채비율 100% 정도로 양호하고 영업이익률이 15% 정도로 소비재치고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위에 있는 표에서 NTM은 미래 수익을 기준으로 현재 가격을 평가한 거라 앞으로 25배가 될 예정이다라고 보면 되는데요. 2020년 벌어들인 실제 EBITDA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대략 50배가 나옵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2배 이상 성장 가능하다고 시장은 미리 판단하고 있는건데요. 지금 매수 판단하기에는 비싸 보입니다.
■ 차트로 보는 예티 주가 전망
차트 보면요.
15달러 단위의 지지, 저항이 보이는데요. 35달러에서 저항 꽤 오랫동안 보였고 코로나19를 계기로 여기를 뚫고 올라 갔습니다. 50달러 다시 저항 받았지만 곧 극복했구요. 이후 별다른 저항없이 계속 오르고 있는 중입니다. 일단 80달러는 테스트할 것으로 보이구요. 이어서 65달러 지지, 50달러 지지 여부를 보고 판단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분기 성장률로만 보면 멀티플이 80이 나와야 마땅한 곳이고 그렇게 치면 현 주가 대비 앞으로 3배 정도는 더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건데요. 다만, 코로나 특수가 계속되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고 코로나 극복 이후에도 보복 소비처럼 이어지는 여행에서 브랜드 파워를 유지하면서 매출이 늘 것인가가 관건이 되겠습니다.
보냉컵이나 아이스박스같은 아이템이 내구성도 좋고 사용기간이 길어서 신규 유저들의 유입이 대거 늘지 않으면 매출 증가세가 이전만큼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보수적으로 접근해서 분기별 매출 추이를 관찰해 보면서 투자 판단하는게 좋아 보이는 기업입니다. 장기적으로 성장성이 주춤해 지면 배당주로 전환될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의외의 언택트 관련주 예지 주가 살펴 봤습니다. 인사이트에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로그인 필요 없는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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