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영입니다. 지구에게는 인간이 해로운 존재이기도 하고 그에 보복이라도 하듯이 자연은 인간을 시험에 들게 하기도 합니다. 코로나19로 전세계가 셧다운에 코로나에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그 와중에 컨택트를 이기는 언택트 아이디어로 위기를 돌파하고 있는 움직임이 많이 보입니다.
일본의 한 동물원은 언택트 분위기로 관람객이 급감하자 위기를 타계하기 위해 동물들이 동원된 굿즈를 판매해서 완판 신화를 썼다고 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사자가 발톱으로 마구 긁어 찢어 놓은 청바지가 마음에 들던데 다 팔렸다더군요.
■ 컨택트가 주춤한 시대의 엔터주
엔터주 역시 언택트 분위기를 타계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지만 팬들의 덕질은 여전히 멈추지 않는다는게 1분기 실적에서 드러났습니다. 대표적 엔터주인 JYP Ent. 의 1분기 실적을 보면요.
사업부문이 크게는 음반사업과 매니지먼트 사업으로 나뉘는데 그 동안은 매출 비중이 4:6 정도로 구성이 되어 있었는데 2020년 실적을 까놓고 보니 3:7 정도로 구성이 바뀌었습니다. 눈에 띄는 부분은 음반/음원이 생각보다 매출이 떨어지지 않았다는 점이고 초상권외 기타 부분의 수입이 매우 증가했다는 사실입니다.
방송 출연과 광고 수입이 꽤 줄었고 콘서트 수입이 굉장히 크게 줄었습니다. 213억 나던 수입이 1분기 기준 불과 13억에 불과하네요. 분기마다 동일하게 간다고 하면 52억으로 1/4토막 날 지경입니다. '초상권외' 수입은 추정컨대 굿즈와 유튜브 수입이 포함되어 있을 것 같은데 연매출 환산하면 700억대 매출 나오겠네요. 2019년 매출액 기준 50% 정도는 여기에서 뽑을 수 있을 것 같군요.
니쥬, 스트레이 키즈 등이 일본 시장을 위주로 인기를 얻고 있어 새로운 매출원이 될 것으로 보이고 언택트 분위기로 집에만 있어서 답답했던 팬들의 코로나 복수용 쇼핑 수요가 이 엔터주로 미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2분기 매출이 나오면 그 분위기는 뚜렷하게 구분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래서 이 엔터주 주가 몇 개 정도는 눈여겨 보고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뒷짐 지고 엔터주
게임주인데 엔터주인 주식이 있죠. 넷마블입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상장심사 중이라고 하는데요. 예정대로 진행이 된다면 9, 10월 중에는 상장이 되리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어찌 될 줄 알고 또 투자를 감행한 곳이 넷마블인데요. 지분이 25.1%에 달합니다. 이 기업의 가치가 3조원은 넘어갈 거라는 추측이 많은데 그렇게 되면 7,500억원 정도의 지분가치를 가져 가겠네요.
넷마블 자산규모가 2020년 기준 6조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데 10% 이상이 추가되는 셈입니다. 이미 지분에 대한 이익을 반영하고 있겠지만 상장 후의 가치는 더 커지겠죠. 본사업도 언택트 때문에 수혜를 받고 있는데 이래저래 겹경사입니다.
돌아와서 JYP Ent. 의 영업이익률 살펴 봤는데 31%나 되네요. 확실히 공장이 필요 없으니 가져 가는 몫이 엄청납니다. 부채비율 보니 왜 이렇게 안 빌리고 사나 싶을 정도로 낮네요. 재무구조 탄탄하고 성장률 확실하고 터뜨리는 아이돌마다 큰 수익으로 보답할 주식으로 보입니다.
매출액 1,500억원에 1조의 시가총액을 자랑하는 제이와이피를 보고 5,000억원의 매출을 자랑하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를 보니 3조로 가치 추정하는게 괜한 소리는 아니다 싶습니다. 진득한 팬심 자랑하는 BTS의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 JYP Ent. 정도는 관심주에 넣어 놓고 쳐다 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인사이트에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로그인 필요없는 공감 버튼 꾹 눌러 주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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