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 스탠리 나녹스 주식 편입으로 보는 미국 펀드 지분 보는 방법

안녕하세요. 해영입니다. 관심 있게 쳐다 보고 있는 미국 주식 중 하나인 나녹스의 지분을 확보하기 시작한 펀드들이 늘고 있어서 정리해 봅니다. 나녹스 티커로는 NNOX인 이 기업은 상장한 지 얼마 안됐지만 설립한지는 꽤 됐구요. 그 동안 적정 가치 0달러까지 내놓은 공매도 세력 덕에 급등락 롤러코스터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엑스레이로 저렴하게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는게 사업 목표인 나녹스 주가는 공매도에도 불구하고 이전 고점을 회복했다가 다시 조정한 상태인데요. 

 

초반 분위기와는 별개로 많은 펀드에서 나녹스 지분을 슬금슬금 매집해 가고 있어서 정리해 봅니다. 조금 손이 가는 작업이긴 한데 펀드의 지분을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 모건 스탠리 펀드 지분 보는 법

우리나라 공시 시스템도 비슷한데 대신 5% 이상 지분 확보할 경우에만 공시하는데 미국은 자산규모가 1억 달러 이상인 기관은 자기 지분을 SEC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신고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를 13F 보고서라고 하는데요. 미국 주식 관련 보고서는 대부분 이런 숫자와 문자의 조합으로 보고서 분류명이 구분되어 있기 때문에 SEC의 검색 사이트에서 순서대로 검색하면 각 펀드의 지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분 공시 시기가 분기 말 이후 45일 이내에만 공시하면 되기 때문에 이를 근거로 투자를 결정하는 건 해서는 안될 일이구요. 주식이 가져 가고 있는 분위기 파악에만 쓸만한 정보로 참고하면 되겠습니다. www.sec.gov/edgar/searchedgar/companysearch.html 로 들어가면요.

이런 화면이 나오는데 위 검색창에 Morgan stanley 등 원하는 운용사 이름을 입력하면 됩니다.

그리고 나오는 화면에서 이렇게 Filing Type에 13F를 입력하면 위와 같은 검색화면이 나오는데요. 가장 최근에 공시한 자료를 클릭해 보면 세부내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건 스탠리는 덩치가 큰 만큼이나 엄청나게 많은 종목을 가지고 있어서 모건 스탠리가 편입한게 별일이기나 한가하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서류를 들춰 보면 보유주식 리스트가 쫙 나오는데 여기에서 nano로 검색하면 위와 같이 보유 현황을 찾을 수 있습니다. 588, 28, 401은 뒤에 천단위가 빠져 있어서 실제로는 588,000달러, 28,000달러, 401,000달러치 매입했다는 뜻이고 그 뒤에 있는 숫자 24,987, 1,201, 17,057이 주식수입니다. 계산해 보면 단가가 23달러선에서 11억원어치 정도 샀네요. 

 

■ 테일러 프리곤 캐피털 지분(Taylor Frigon capital)

헤지펀드인 테일러 프리곤 캐피털은 2020년 9월 보고된 바에 따르면 운용액 규모가 2200억원 정도 되는데요. 최근 분기 기준 가장 높은 비율로 매입한 주식이 바로 이 나녹스입니다. 위에서 소개한 방법대로 조회해 봤습니다.

15만주 정도를 3,547,000달러치 샀네요.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대략 40억원어치를 한 방에 산건데요. 단가를 보니 23.52달러정도 됩니다. 공매도 세력이 쥐어 흔드니 마네 하는 시점에도 이들 운용사들은 거의 최저가에 쇼핑에 성공했네요. 이미 평가액이 2배 정도 될 듯 합니다. 

 

리스트 밑에 보니 코로나 백신 개발 관련 수혜주로 손꼽히는 화이자도 리스트에 올라가 있네요. 2,000억원에서 10억원 정도 쥐고 있으니 펀드 규모에 비해서는 0.5% 정도 소량 들고 가고 있습니다. 매수 규모로만 보면 코닛이나 컴퓨젠 등도 관심 있게 파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전반적으로 큰 규모로 매입한 기업들이 이스라엘 기업이 많네요. 인사이트에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로그인 필요 없는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