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추천 책 더 이상 가난한 부자로 살지 않겠다

안녕하세요. 해영입니다. 오늘은 금융 관련 베스트셀러 작가인 데이비드 바크의 책 <더 이상 가난한 부자로 살지 않겠다> 이야기입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금융, 재테크 관련 책들이 대부분 기술적인 부분이나 역사적으로 그랬으니 앞으로도 이럴 것이다류의 실용서가 대부분인데 이 책은 에세이를 가장한 소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흔한 실용서인줄 알았다

제목을 보고 흔한 실용서인줄 알고 시간을 넉넉히 두고 쉬엄쉬엄 봐야지 하고 붙잡았는데 왠걸 1시간 정도면 뚝딱 읽을 수 있을 정도로 분량도 236페이지 정도로 짧고 재미있습니다. 주인공 조이의 눈을 통해 열심히 일은 하는데 돈이 모이지 않는 대부분의 사람들을 대변해서 가르침을 주는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요. 영화로 찍어도 될만큼 내용이 흥미진진합니다. 

 

오큘러스는 퀘스트만 있는줄 알았는데

도입 부분부터 조이는 출근길에 오큘러스라고 불리는 세계무역센터 내 환승역에서 평소와는 다른 영상을 보다가 마음이 크게 동요하기 시작합니다. 오큘러스는 게임기 이름인 줄 알았는데 실제 활용하고 있는 곳이 또 있었네요. 오큘러스는 라틴어로 '눈'을 뜻한다고 합니다. 이 키워드는 이후 조이가 투자 관련 철학을 배우면서 화자의 시점이라는 의미로 재활용됩니다. 

 

그 중에 나도 있었네

짧은 우화같은 책에 몰입감을 높여 주는 이유 중 하나는 아무래도 주인공 조이가 흔히 보는 직장인의 모습 중 하나이기 때문일 겁니다. 그녀의 주변에 하나둘씩 등장하는 구루는 일반적인 일은 아니지만 부럽기도 하고 간접적으로 배움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책의 장점을 잘 살렸습니다. 살짝 빗겨 보면 존리의 책하고 내용이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식상할 수도 있지만 재테크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우화를 통해 잘 어필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더 많이 벌어 와야 그저 더 많이 쓴다.

모든 사람들이 이걸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이걸 아는 사람은 몇 없다.

먼저 당신 자신을 위해 써라.

이것이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힘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루에 10달러씩 저축하면 당신의 삶이 바뀔 수 있다.

하루의 수입 중에서 처음 한 시간분 수입은 따로 떼 놔라.

라떼를 살 여유가 있다면, 이 사진을 살 여유도 있는 것이다.

하루 8시간 근무하는 일당에서 빠져 나가는 비용을 비율로 표시해서 시간으로 도식화한 그림이 인상적입니다. 한달내내 벌어도 내 하루의 대부분이 오로지 소비를 위해서만 버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면 내 인생이 참 허망하다는 생각이 직관적으로 들게 됩니다.

라떼 효과

하루에 2~3잔은 꼭 흡입하는 아메리카노도 가격으로 합산하면 3~5천원은 될텐데요. 이 금액을 매일 떼서 모은다 생각하면 복리 효과로 가져갈 수 있는 분의 크기가 어마무시하다는 의미로 쓰고 있습니다. 하루에 나가는 돈 5천원만 절약해서 매일같이 투자해서 불려 나간다면 복리효과로 40년 후에는 대략 10억원을 벌 수 있다는 뜻입니다. 

 

경제적 자유에 이르는 세 가지 비결

1. 먼저 자신을 위해 써라

2. 예산을 짜지 말라. 자동으로 되게 하라.

3. 지금 부자로 살아라.

이 3가지 비결을 재미있는 스토리로 전해 주고 있는데요. 짧은 시간에 간단하게 보기 좋습니다. 방대한 정보를 담고 있지 않아서 더 울림이 길게 갈 것 같은 책이네요. 재테크 초심자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 <더 이상 가난한 부자로 살지 않겠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