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식 투자와 함께하는 주린이 해영입니다. 주식에 처음 입문하면 보게 되는 다양한 용어나 지표들이 있는데요. 필수적으로 알아둬야 할 용어들과 함께 적정 주가 구하는 방법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다만 이 적정 주가는 킹리적 갓심이라는 추정치라는 점에 유의해야 되는데요. 여러 주식 용어들을 듣다 보면 등장하는 멀티플부터 보고 가겠습니다.
■ 주식 용어 멀티플이란
왜 이렇게 쓰는지 모르지만 증권사 보고서에도 쓰고 주식 관련 방송에서도 흔히 쓰더군요. 인덱스 펀드의 파생상품인 레버리지 상품을 곱버스라고도 하는데요. 이 곱버스가 멀티플하고 같은 뜻입니다. 곱했다는 뜻인데요. 코스피의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품에 두 배의 레버리지를 실었다고 해서 곱버스라는 별칭으로 부릅니다.
주식에서는 멀티플이 그래서 곧 PER과 연결되는데요. 한 주식의 EPS 그러니까 주당순이익이 1,000원이 나왔는데 주가는 10,000원 EPS의 10배가 적당하다고 판단이 되면 멀티플 10을 준다고 표현하고 PER은 10이 됩니다. PER은 Price 가격과 Earning 이익의 Ration 비율을 뜻하는 말인데요. 결국엔 같은 뜻이 됩니다.
미국 증시 전체 PER이 20 정도 된다고 하는데 우리나라 코스피 PER이 최근 수준으로 13 정도에 다다랐다고 합니다. 국가마다 적정 PER을 판단하는 것도 이렇게 차이가 심한데요. 그래서 이 부분은 합리적인 판단에 따라서 자체적으로 정하고 가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헷갈리는 적정 주가 그래서 이렇게 계산해 보자
그래서 기업의 주당순이익은 정해져 있고 멀티플을 얼마나 더하느냐를 어떻게 정하느냐가 관건인데요. 여러 주식 투자 고수들도 그렇고 책에서도 많이 등장하는 방법인데 EPS와 ROE를 곱해서 적정 주가를 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놓고 보면 ROE를 PER과 동일시 하는겁니다.
■ ROE란?
자꾸 주식 용어가 툭 튀어 나와서 정리하면서 넘어가 보면요. ROE는 Return on Equty의 머릿글자를 딴 말입니다. 해석하면 Equity 자기 자본에서 창출한 Return 이익의 비율을 뜻하는데요. 100만원의 자기 자본을 가지고 20만원의 이익을 냈다면 ROE는 20%가 되는거죠. 그래서 ROE가 높을수록 자기자본을 늘려 가는 능력이 좋다고 평가할 수 있는데요. 이 방법을 이용해서 몇 군데 기업을 비교 삼아 계산해 보겠습니다.
■ 삼성전자 적정 주가 구해 보기
우리나라 시가총액 탑티어 삼성전자 적정 주가를 계산해 보겠습니다.
왼쪽부터 차례대로 2017년부터 2020년 추정치까지 나온 자료인데요. ROE는 한 때 20%를 기록했다가 지금은 1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EPS는 5,421원이었다가 2020년 기준 추정치가 3,627원인데요. 2017년 기준으로 EPS와 ROE를 곱해 보면 113,841원이 적정가격으로 나옵니다. 2020년 기준 추정치로 계산해 보면요. 33,984원이 나옵니다.
여기서 자세히 살펴 봐야 할 것은 이 지표들이 비율을 뜻하는 것이기 때문에 분자와 분모를 같이 봐야 된다는 겁니다. ROE가 떨어졌으니 단순히 이 기업이 장사를 못하는가? 하고 판단할 수 있지만 모수가 되는 자기자본이 늘었을 수도 있다는걸 떠올려 봐야 됩니다.
실제로 그러했구요. 자기자본이 30% 증가했네요. 2017년 대비. EPS는 업황에 따라 줄기는 했지만 코로나 19로 인해서 언택트 관련주가 황금기를 맞고 있는 상황이고 거기에 소요되는 부품을 생산하는 삼성전자가 당분간 수혜를 볼 것은 자명해 보입니다. 그래서 ROE가 증가하고 EPS가 증가한다고 판단하고 쳐다 보면 예전 수준의 ROE까지는 아니지만 15 정도는 회복할 수 있으리라 추정해 보고 EPS도 5,000원 이상은 갈 거라 추정해 보면 적정 주가는 75,000원 정도는 되지 않을까 하고 기대해 볼 수 있는 거죠.
■ 미국의 애플 주가 계산해 보기
시가총액이 우리나라 코스피, 코스닥 시가총액 합한 거와 비슷하다는 개별 주식 애플을 예로 또 한 번 보겠습니다.
제일 위에 그래프가 수입이고 중간에 그래프가 자기자본 수치 변화를 나타낸 것입니다. 제일 아래가 ROE인데요. ROE가 기형적일 정도로 크게 나옵니다. 미국 플랫폼 사업이 이런 경우가 많은데요. 자기 자본의 크기에 비해 돌아오는 이익이 큰 편이긴 한데 70%는 많이 과하네요ㅎ 주당순이익 13으로 곱해 보면 적정 가격이 $910이 나오네요. 애플이 왜 좋은 가격을 받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인데 저 기형적인 ROE가 계속될리는 없고 보수적으로 50으로만 봐도 $650은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기업의 성장성과 주당순이익의 곱으로 적정 주가를 추정해 볼 수 있는데요. 여기에 투자자의 믿음이 굉장히 크게 반영되어 있을 수 있고 분기별 실적을 챙겨 보면서 끊임없이 수정해 나가야 된다는 점은 유의해야 겠습니다. 인사이트에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로그인 필요 없는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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