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영입니다. 주린이를 위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기본적인 지표들을 통해 기업의 주가가 정정한지 평가하는 방법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시장이 의외의 활황을 보이다 보니 주변에서 주식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경우가 많이 보이는데요. 꽤 오랫동안 주린이 생활을 한 제게 대뜸 물어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카카오 주식 사도 됨?'이나 '삼성전자 주식 사도 됨?' 등의 막연한 질문인데요.
이렇게 물어 보면 대답해줄 방법이 선뜻 떠오르지 않아서 그냥 모르겠다고 대화를 회피해 버리기 일쑤입니다. 기본적으로 기업이 어떤 아이템으로 먹고 살고 있고 그 아이템의 흥망성쇠가 어떻고 앞으로 어떨지에 기반한 차트 패턴성애자인 저로서는 이런 질문에 쉽게 대답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데요. 그래서 그냥 공부해 보라고 읽을거리를 던져 주기도 합니다.
■ 주식의 적정 가치는 어떻게 계산하나
그만큼이나 어려운게 주식의 적정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인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이익을 어떻게 내고 있고 실제 현금 흐름이 발생하고 있는가와 이 흐름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인지 더 증가할 것인지에 대한 상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증권 관련 방송을 보다 보면 자주 등장하는 단어딘 멀티플이 그래서 굉장히 조심해야 할 단어입니다.
■ 멀티플이란?
멀티플은 말 그대로 곱을 뜻합니다. 어디에 써도 가능한데요. 증권사의 기업 관련 보고서를 보면 이런저런 이유로 멀티플 10을 부여한다는 식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는 주로 PER을 뜻하는데요. PER은 순이익 대비 주가가 얼마인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주당 100원의 순이익을 내는 기업의 주가가 1,000원이라면 PER은 10이 되는거죠. 그럼 멀티플이 10이 됩니다.
PBR을 기준으로 놓고 봐도 동일한데요. 기업의 장부가치에 비해 주가가 얼마나 더 받고 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보통 1을 기준으로 높으면 비싸다 1보다 낮으면 저렴하다고 후려치는데 사실 이건 적당한 방법은 아니구요. 기업의 성장이 큰 폭으로 증가할 때는 장부가치가 덩달아 올라가기 힘들어서 적당히 참고해야 할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극단적인 예로 애플이 PBR이 30정도 됩니다. PER하고 동급이에요. 걸러 봅시다.
■ 현금흐름으로 파악하는 방법
그래서 이런 지표로는 기업 가치가 제대로 평가가 안되니 현금흐름으로 퉁쳐서 평가해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현금흐름을 보는 기준이 몇 가지가 있는데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항목을 위주로 보느냐, EBIDTA로 보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대동소이합니다. 애플을 기준으로 보면요.
시가총액이 2,552조를 기록했습니다. 2,000조 넘는다고 어어한게 엊그제같은데 순식간에 또 500조를 추가했네요. 여기에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을 보면요. 2분기 기준으로 연환산하면 96조 정도 나옵니다. 시가총액에서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을 나눠 보면 대략 26이 나오는데요. 이 기업에 투자하면 투자원금을 회수하는데 26년 걸리겠네 하고 해석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물론, 분수기 때문에 분자와 분모의 숫자가 바뀔 때마다 비율 조정이 가능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어야겠죠.
EBIDTA(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는 용어가 어려워 보이지만 영어 안에 들어간 내용처럼 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등을 반영하지 않은 이익을 뜻하는 말입니다. 이 중 감가상각비는 실제 현금 지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는데도 10년, 20년, 30년 등 년수가 정해진대로 빠지는 금액이기 때문에 반영하지 않고 보는 개념인데요.
2019년 기준 애플의 EBIDTA가 93조쯤 됩니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과 거의 비슷하게 나오죠. 이 방법을 EV/EBIDTA라고도 표현하는데 EV는 Enterprise Value라고 해서 시가총액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러니까 시가총액과 차떼고 포떼고 벌어들인 순이익의 비율을 뜻하는건데요. 이건 주식 관련 사이트에서 쉽게 찾을 수 있어서 굳이 재무제표를 들여다 보지 않아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어쨌든, 결과는 비슷한 26정도가 나옵니다.
이 방법은 기업의 현금 창출능력으로 해당 기업을 진짜 인수했을 때 원금을 회수하는데 얼마나 걸릴까하고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재미있고 꽤 효과적인 방법인데요. 간단하게 어떤 기업의 주가가 비싸냐 비싸지 않냐를 가늠할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애플은 그렇게 오르는데도 현금을 워낙 잘 벌어들이니 수치가 좋게 나오네요. 인사이트에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로그인 필요 없는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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