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분기 전국 미분양 아파트 현황

안녕하세요. 해영입니다. 미분양, 준공후 미분양은 향후 아파트 매매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지표 중에 하나인데요. 분기별로 혹은 반기별로 꾸준히 체크해 볼 필요가 있어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정부의 강력한 정책 이후로 부동산 시장이 말랐다고 할 정도로 매물이 사라졌다고 하는데요.

 

이 정책을 고려해서인지 애초에 금액을 말아 올려 놓고 전세가를 제시하는 케이스가 되려 더 많아진 듯 합니다. 전국적으로 전세가 상승세가 두드러집니다. 지역별로 미분양 아파트 현황 정리하면서 그 동안의 추이 정리해 보겠습니다. 

 

■ 서울 미분양 아파트 현황

서울부터 보겠습니다.

역대급으로 낮은 수준이네요. 항상 공급이 부족한 지역이라 그러려니 합니다. 정부 정책과 관련 없이 만성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곳이라 앞으로도 가격이 하방으로 굳어질 가능성은 적어 보이구요. 정부 정책이 효과를 발휘할 3년 뒤는 되야 미분양이 조금씩 튀어 오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대전 미분양 아파트 현황

다음은 대전 찍어 보겠습니다.

서울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미분양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준공후 미분양도 증가 추세에 있구요. 대전은 물량 소화가 되는지를 봐야 앞으로 가격이 어떻게 움직일지가 보일 것 같군요. 행정도시 이전 이슈로 인해서 세종시가 거의 블랙홀처럼 수요를 다 빨아들이고 있는 형국이라 대전은 당분간 소외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 부산 미분양 아파트 현황

부산입니다.

2015년, 2016년 들어오면서 미분양, 준공후 미분양이 거의 해소되는 모습을 보여줬구요. 2019년은 미분양 물량이 급증하면서 이른바 될놈될 지역별 아파트 가격 상승률 편차가 컸던 해였습니다. 정부 제재 이슈가 왔다 갔다하면서 영향을 미치기도 했는데요. 조정대상지역이 됐다가 풀렸던 지역들이 마치 용수철 튀어 오르듯이 숨죽였다가 튀어 오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꾸준히 물량 소화되고 있지만 악성재고가 될 수 있는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 증가하고 있습니다.

 

■ 대구 미분양 아파트 현황

제2의 수도라고 알려진 부산보다 더 가격 상승이 격한 지역 대구입니다.

가격상승이 더할 수 밖에 없는 그림이네요. 그 동안 공급이 현저히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이 되구요. 미분양 물량만 꾸준히 1,000세대 내외로 유지되고 있을 뿐 준공후 미분양은 거의 없다시피하네요. 2016년에는 수요에 비해서 공급이 꽤 있었는데도 물량을 다 소화해냈습니다. 평당 3천 넘었다고 와와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미 평당 4,000만원이 넘는 거래가 생겼습니다. 서울을 제외하고는 탑인듯요. 

 

■ 울산 미분양 아파트 현황

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 울산입니다. 최근 중공업 업체들의 수주 소식이 들리고 경기 회복 조짐이 보이는가 하고 있는데 울산은 지역별 편차가 꽤 큰 편입니다. 남구쪽이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데요.

실수요 목적이라면 2015년부터도 주요 지역에는 실거주겸 투자 목적으로 장만을 했어도 좋을 법할 정도로 미분양 해소되는게 괜찮습니다. 최근 들어 미분양이 준공후 미분양으로 넘어가고 있는게 불안요인이지만 그 동안 공급이 뜸했던 듯 하군요. 참고로 울산에서 평단가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아파트를 살펴 봤는데요.

2016년 4월 즈음을 보면 수요와 공급 균형이 어떻게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거주 목적으로 구매해서 들어갔다면 2020년 들어 무려 3억이 올랐겠네요.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부산과 비교해도 여간한 지역과 견주어도 비슷하거나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네요. 

 

전국적으로 수요 공급에 따라 아파트 가격이 움직인다면 향후 3년간은 가격이 떨어질 일은 없어 보이는 자료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 정책으로 공급한 물량이 나와 줘야 시장이 제대로 안정을 찾을 것 같군요. 다음에 또 자료를 들고 추이를 관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사이트에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로그인 필요 없는 공감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