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영입니다. 차트분석 중에서 그나마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추세 전환을 알려 주는 지표로 알려진 헤드앤숄더는 투자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분석하는데 유용한 툴입니다. 헤드앤숄더가 나왔으니 추세적 반전이 생길 것이라는 생각은 성급할 수 있지만 가능성이 점쳐 진다 정도로 보면 도움이 될 듯해서 소개해 드립니다.
■ 코스피 차트에 등장한 헤드앤숄더
헤드앤숄더는 그대로 해석하면 머리와 어깨입니다. 차트에 머리 모양과 양어깨가 나오는 그림이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두고 일컫는 말인데요. 어깨의 위치에 따라 왼쪽이 조금 올라가는 경우도 있고 머리와 평행한 경우도 있고 변형 기출이 많은 편입니다. 9월 이후 시작된 조정 장세에서 우리나라 증시가 이 패턴을 완성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왔었는데 한 번 최근 그림을 보겠습니다.
전형적인 헤드앤숄더 패턴은 아니구요. 옆으로 누웠는데 개인적으로 헤드앤숄더보다는 쐐기형 패턴으로 모아 가는 그림인것 같은데 그렇게들 얘기하는군요. 어쨌든 단기적으로 봤을 때 네크라인이라고 하는 저 목선에 지지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2280선 정도 됩니다.
만약 여기를 뚫고 아래로 내려가면 더 심한 폭락이 올 수도 있다는 의미에서 관련 전문가들이 인용하고 있는 듯 합니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지지선 지키고 있구요. 왜 이런 패턴이 시장 참여자의 심리를 알수 있는가는 봉단위를 좁혀 보면 더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주봉으로 그림을 좁혀서 보면 머리와 어깨로 보였던 부분이 결국에는 긴 매도세와 주춤주춤한 매수세와 긴 매도세로 이루어진 그림인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봉단위에서 저렇게 큰 음봉이 뜬건 코로나19로 인한 폭락때 제외하고는 거의 볼 수 없을 정도로 큰 변동성으로 왔다갔다한건데요. 매도와 매수가 반복되면서 비슷한 가격대를 아우르면서 심리를 정해가는 모습입니다. 아직은 모르겠다로 봐야겠네요.
■ 코스피 과거 차트에서 보는 헤드앤숄더
이 패턴은 과거에도 무수히 많은 사례로 반복됐었는데요. 코로나 직전에도 있었습니다.
왼쪽에는 머리 어깨가 뒤집한 모양으로 상승 추세 전환을 의미하는 움직임이 있었는데요. 저항선이 2150정도였습니다. 이 선을 뛰어넘고 나서 2260 정도까지 경미해 보이는 상승을 했는데요. 사실 코로나가 아니었으면 우리나라 경제 상황이 추세적인 상승을 할 수도 있었던 타이밍이라고 생각하는 포인트입니다. 경기선행지수를 놓고 봐도 올해 경제 상황이 굉장히 호전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인데요.
어쨌든 위기 상황에서 다시 머리와 어깨를 만들면서 2,150선을 뚫고 내려가 버렸습니다. 폭락 끝에 급반등하면서 올랐을 때도 다시 이 지점은 저항선으로 작용했는데요. 이렇게 네크라인이라고 하는 선이 지지와 저항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잘 챙겨 봐야 되는 포인트가 됩니다. 그러니까 최근 불안한 장세에서 2,280선을 뚫고 미끄러진다면 1차 지지선은 2,150선 정도로 볼 수 있는 겁니다.
■ 장기로 보면 추세의 강도를 알 수 있다
일봉, 주봉, 월봉으로 차트를 좁혀 가다 보면 이 패턴이 장기 차트에도 반복되는 걸 확인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일봉으로 보는 패턴보다는 주봉이나 월봉으로 보는 패턴이 강도가 세고 더 장기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봉으로 좁혀서 보겠습니다.
요즘 장세가 왜 힘든지 보이는데요. 2018년 즈음에 하향 추세 전환하는 헤드앤숄더 패턴이 장기간에 걸쳐 나왔습니다. 어깨가 되는 지점이 지금 횡보하고 있는 구간인 2,400 포인트 정도가 되는데요. 지금 딱 네크라인에 걸쳐 있는 형국인거죠.
반대로 이 네크라인을 뚫고 간다면 전고점 2,600포인트까지는 쉽게 갈 수 있겠다고 판단되는 지점이구요. 추세적 상승을 한다면 진짜 3,000포인트를 볼 수 있는 날도 얼마 남지 않은 듯한 그림이군요. 과거 머리, 어깨 중에서 오른쪽 어깨를 보면요. 네크라인이 뚫렸다가 잠깐 회복하는 듯했는데 네크라인 맞고 속절없이 떨어지는걸 볼 수 있는데요. 이 추세가 2019년까지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결국 상승 반전의 헤드앤숄더 뒤집힌 모양이 나왔는데 코로나 맞고 다시 떨어졌구요.
장기적인 추세 전환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그림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코로나19는 천재지변인지라 금융위기와는 양상도 다르고 질적으로 다르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이 어두운 시절을 휩쏘라고 간주하고 제거해 버리면 위와 같은 삼중바닥이 나옵니다. 크게 보면 역시나 머리, 어깨 패턴인데요. 네크라인은 넘어섰으니 가즈아 할일만 남았네요.
주식하게 되면 자주 보게 되는 패턴 여러 사례를 들어 정리해 봤는데요. 코로나만 걷어 내면 현 상황이 굉장히 좋게만 보이는군요. 코로나가 잡혀야 뜻대로 될텐데 우리나라를 제외한 유수의 국가들이 거의 손놓고 있는 듯한 상황이라 괜히 처음 소개했던 지지선을 테스트하러 갈까 우려스럽기도 합니다. 인사이트에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로그인 필요 없는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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