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영입니다. 3분이 어닝시즌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는데요. 시장상황은 위태위태한데도 불구하고 어닝서프라이즈를 보이고 있는 종목들이 있어서 몇 가지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어닝서프라이즈는 대충 컨센서스를 10% 이상 초과하는 실적을 내는 종목에 대해 얘기하는데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LG화학처럼 큰 폭으로 실적이 잘 나오는 경우 아예 추세를 바꾸는 힘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찾아 봤는데요.
■ 골판지, 택배, 포장지의 시대가 왔다
크라운 홀딩스(Crown Holdings: CCK)가 어닝서프라이즈를 보여줬습니다. 컨센서스는 주당 1.58달러였는데요. 1.96달러를 내면서 예측치를 24% 정도 상회하는 성적을 보였습니다. 그래서인지 급등한 뒤 상승 흐름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국 골판지 테마주로 손꼽히는 웨스트락도 기대해 봐야겠네요. 이 외에도 인터내셔널 페이퍼, 암코어 등도 관련주로 지켜봄직 합니다. 코로나 상황이라 비대면을 이기는 소비로 택배 문화가 완전히 자리 잡을 것 같은데요. 성장성은 장담하지 못하지만 꾸준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기업입니다. 저고점 뚫고 가네요.
■ 트라이엄프 뱅코프
영어로 발음하면 트라이엄프 뱅코어가 될 것 같은 은행, 금융 관련주 트라이엄프 뱅코프(Triumph Bancorp: TBK)가 컨센서스 2배에 달하는 실적을 냈네요. 0.46달러 예측하고 있었는데 0.91로 나왔습니다. 최근 은행 관련주들이 꿈틀꿈틀했었는데요. 실적으로 증명합니다.
최근 한달동안 조정으로 왔다갔다할 때 한 몸에 에너지를 받은 흔적이 보이네요. 한달새 50% 가까이 오르고 있습니다. 좋은 그림이네요. 현재 가격이 전고점 근처라 주춤주춤할 것 같은데 긴꼬리 남기면서 상승했던터라 뚫고 갈수도 있겠군요.
■ 이름은 들어봤나 셔멍 파이낸셜
작명으로 봐서는 중국기업으로 보이는데 어닝서프라이즈 거하게 내셨습니다. 0.67달러로 예측했는데 1.19달러 나왔구요. PER로 봐서는 10 언더로 볼 수밖에 없는 실적을 내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하향 추세를 그리던 업체였는데 이번 어닝서프라이즈로 탄력받을 수도 있겠군요.
이름이 아무리 생각해 봐도 중국 기업인 것 같아 찾아 봤는데 미국에 이런 지명이 있나 봅니다ㄷㄷ 심지어 로컬 기업에 가까워서 우리나라로 치면 대구은행이나 부산은행같은 느낌이군요. 2개 주에 13개 카운티에 지점을 내고 있다는 설명에 놀랐습니다. 넥스트에라같은 재생에너지 기업도 잘 살펴 보면 그냥 로컬 전기생산업체인데 말이죠. 시장이 크니까 돈이 다릅니다.
그 동안 선전했던 기술 기업들이 되려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전통의 강자 소비재 기업이나 금융 기업들이 기지개를 펴고 있는 수상한 3분기 실적이 계속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넷플릭스는 어닝쇼크 수준으로 컨센서스를 10% 이상 하회한 성적을 냈고 스냅같은 기술주도 적자폭을 줄이긴 했지만 적자를 기록했구요. 전반적으로 금융 서비스 관련 회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져 보이는 3분기 흐름입니다.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로그인 필요 없는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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