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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해영

현명한 투자자 벤저민 그레이엄 숫자의 뜻과 활용

by 공유해영 2020.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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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해영입니다. 가치 투자라는 길목에 발을 들이게 되면 필수적으로 마주치게 되는 인물이 워렌 버핏인데요. 이 워렌 버핏의 스승이라고 알려진 가치 투자의 기틀을 닦은 사람 벤저민 그레이엄의 이름을 딴 지표가 있어서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애초에 시작을 가치 투자라는 명목으로 시작해서 확실히 잃지 않는 투자는 했다고 자부하는데 처음부터 집어든 <현명한 투자자>는 몇 번을 덮었다가 펼쳤다가를 반복했는지 모릅니다.

벤저민 그레이엄

 

복잡한 숫자에 잘 이해가지 않는 맥락에 방대한 분량에 단 하나도 독자를 위해 유리한 점이 없어 보이는 책이었는데요. 주식시장을 큰 관점에서 이해하고 철학을 세우기 위해서는 꼭 한 번 일독을 권하는 책입니다. 단타의 유혹에서 벗어나서 장기적 관점에서 시장을 관조할 수 있게 된다는 것만으로도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벤저민 그레이엄 숫자란

가치 투자는 꽁초같이 바닥에 떨어진 주식을 줍줍하는 개념이라 그 아버지격이라는 벤저민 그레이엄의 의견에 따라 만들어진 이 숫자는 굉장히 보수적입니다. 기업의 주당순이익과 장부가치를 토대로 계산해 내는 개념인데요.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22.5  X EPS X BPS

 

■ 왜 22.5요?

공식은 간단한데요. 여기에 22.5라는 상수가 들어갑니다. 이른바 벤저민 그레이엄수라고 할 수 있는 숫자인데요. 이 숫자를 쪼개면 EPS의 15배 이상이 되는 주식은 비싸다, BPS 즉 장부가치의 1.5배 이상 되는 주식은 비싸다는 벤저민 그레이엄의 가치 기준을 토대로 만들어진 상수입니다. 그러니까 쪼개 보면 다음과 같은 수식이 됩니다.

√15 X 1.5 X (주당순이익/주식수) X (순자산/주식수)

이렇게 말이죠.

 

■ 벤저민 그레이엄 수의 활용

예를 들어서 애플을 기준으로 계산을 한 번 해 보겠습니다.

벤저민 그레이엄 수

주당순이익이 3.29달러구요. 주당순자산이 4.19달러가 나옵니다. 공식에 적용해 보면요. 

√22.5 X 3.29달러 X 4.19달러

하면 17달러 나오네요. 벤저민 그레이엄 기준으로는 애플 너무 비싼데요? 여기에서 이 숫자의 한계가 나옵니다. 사업의 성격이나 성장성 등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는데요. 플랫폼 기업으로 훌륭히 성장중인 애플을 동전주급으로 격하시키는 결과가 나옵니다. 

현명한 투자자

미국 굴지의 제약업체 화이자를 보면요. 주당순자산이 굉장히 높게 나오는데요. 이 경우 같은 방법으로 계산하면 적정주가가 $25가 나옵니다. 현재 가격이 $36정도 하니 그나마 괴리가 적게 나오네요. 

 

벤저민 그레이엄 숫자는 성장주가 득실거리는 요즘 분위기와는 확실히 맞지 않고 역사적인 저금리를 기록중이라 부채비율을 일부러 끌어 올려서라도 레버리지를 활용할 수 있는 기업 환경에서는 더더욱 맞지 않는 옷이라는 생각은 듭니다. 전통적인 배당주들조차도 이 수를 적용해서 꽁초같은 주식을 찾을 수 있을지가 의심스러운 상황인데요. 이 지표는 극단적인 폭락 상황에서 살아 남을 만한 기업을 고를 때 적용해 봄직합니다. 인사이트에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로그인 필요 없는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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