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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해영

오큘러스 퀘스트2 주문하고 보는 페이스북 주가 분석

by 공유해영 2020.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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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해영입니다. 신문물에 대한 욕심이 좀 있는 편인데 가성비 괜찮다고 판단이 될 때까지는 잘 안 건드리는지라 백화점 저잣거리에 배치해 놓은 VR 기기들을 보고도 선뜻 시도도 안해보고 지인 시켜놓고 허둥지둥하는 모습에 깔깔거렸던 기억이 있는데요. VR 기기가 가성비 좋게 나왔다는 소식에 불현듯 주문 버튼을 누르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주문을 하려다 보니 왜 페이스북요? 하면서 로그인을 했는데 페이스북이 오큘러스를 인수했군요. 

 

아직 경험해 보진 않았지만 이 정도 가성비면 앞으로 나올 플레이 스테이션5나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인지 하는 헷갈리는 네이밍의 마이크로소프트 콘솔기기와 비벼볼만한 수준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평소 관심이 아예 없던 페이스북 주가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있는가 궁금해졌습니다.

페이스북

 

■ 페이스북(FB) 펀더멘털

구글과 페이스북의 비즈니스 구조는 거의 흡사합니다. 광고인데요. 매출의 90% 이상을 광고 수입으로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강력한 플랫폼으로 확보하고 있는 유저층을 토대로 이런저런 사업을 시도해 보고 있는데요. 오큘러스가 메인 사업이 될리는 없어 보입니다. 

 

구조로 봐서는 게임 유저 유입이 자동으로 페이스북 계정과 연동되어 제한된 마켓에서 게임을 구매하고 플레이하면서 입소문을 타고 회자되면서 페이스북 유저가 늘고의 선순환을 노린 것이 아닌가 싶은데 기존의 콘솔을 넘어설만한 기기가 없어서 제대로 된 파급력은 내 본 적이 없습니다. 아직까지는 광고수입이 대부분이구요. 

 

미국에서 잘 나간다 하는 플랫폼 기업들은 공동의 큰 위험을 맞이하고 있는데요. 바로 반독점법 관련 이슈입니다. 사실상 독점이긴 한데 서로 쟤는 우리 경쟁자라고 우기고 있어서 이슈로 또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페이스북 주가

PBR을 보겠습니다. 이른바 FANG이라고 불리는 플랫폼 혹은 유통기업에 가지는 편견 중 하나가 고평가되어 있을 것이라는 건데요. 페이스북 2013년부터 최근까지를 보면 오히려 PBR은 하향 안정화되고 있습니다. 해석하자면 주가는 계속 올랐는데 장부가치는 그보다 더 올랐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페이스북 주식

같은 기간 주가 흐름을 보면요. 2013년 25달러 정도하던 페이스북 주가가 현재는 264달러 정도 하네요. 7년동안 10배 이상 올랐습니다. 주가는 10배 이상 올랐는데 PBR 비율이 6 정도에서 하향 안정화하고 있다는 건 그만큼 현금을 끌어 모으고 있다는 말 밖에 안되는데요. 고PBR이 비싸다고 내팽기칠 이유가 없다는 사실을 오롯이 증명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현금흐름

이번에는 현금흐름 차원에서 쳐다 보겠습니다. 시가총액과 EBITDA의 비율을 나타낸 그래프인데요. 2014년 25배 이상으로 치솟았던 배수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10배 밑으로 떨어졌다가 최근까지 평균치에 가까운 16배 정도를 회복했습니다. 멀티플이 우하향하고 있는데 주가는 우상향하는 아름다운 그림인데요. 이 비율로 판단할 수 있는 건 코로나19로 인해서 광고수입도 줄었구나 하는 정도가 되겠습니다.

 

■ 차트로 보는 페이스북 주가

차티스트는 아니지만 기본적인 지지, 저항 흐름을 통해 적당한 진입지점을 추정해 보기 위해 차트도 한 번 훑어 보겠습니다.

페이스북 차트

개별 주식을 공부하다 보면 특정 시점에 이상하게 지지와 저항이 몰려 있는 포인트에 기다렸다는 듯이 시장이 무너져서 폭락을 하거나 거짓말처럼 지지선을 동시에 맞아서 다시 원래 흐름을 추종하는 현상을 자주 볼 수 있는데요. 페이스북이 그렇습니다. 

 

나스닥이 5% 이상 폭락하면서 코로나 2차 위기가 오는 것이 아닌가 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다시 지지선을 맞고 오름세로 전환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패턴성애자답게 페이스북 주가에서도 패턴을 찾아 냅니다. 코로나 위기때를 기점으로 해서 50달러 단위의 지지와 저항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 것도 몇번 강조했던 부분이지만 사람의 심리상 큰 숫자에서 주춤하거나 자신감을 갖는 경향이 있는데요. 50, 100, 150 이렇게 딱 떨어지는 숫자에서 이런 경향이 비춰지는 것 같습니다. 페이스북은 150달러에서 지지받고 250달러까지 직행했었구요. 여기에서 주춤하다가 300달러까지 테스트하고 내려왔습니다. 끝 모르고 오르던 주가는 다시 250달러에서 지지받았는데요. 앞으로는 300달러를 다시 테스트하고 돌아오거나 350달러를 향해 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페이스북 실적

이 방향을 가를 것은 3분기 실적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1분기 컨센서스보다 낮은 성적을 기록하면서 실망감을 안겨 준뒤 2분기는 어닝서프라이즈급으로 예측을 배신했습니다. 3분기는 예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데요. 서프라이즈가 나올지 지켜 봐야겠습니다. 

 

매출액 추이를 보니 주가가 오르지 않고는 못 배기겠네요. 광고 매출이 이렇게나 나올 구석이 있나 싶네요. 향후 하드웨어 사업의 성장도 매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서 관전 포인트가 되겠네요. 인사이트에 도움이 되는 정보였길 바라면서 마칩니다. 재미있게 보셨다면 로그인 필요 없는 공감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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